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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맛집

"강원 영월군 -감자바우 옹심이, 4번만에 먹을수 있었던 감자옹심이"

by 입맛살리기 2023. 11. 11.
감자옹심이 유래

4번 만에 먹을 수 있었던 감자옹심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감자옹심이는 강원도 정선·영월 지역에서 만들어 먹던 음식입니다. 강원도 지역은 기후와 토양이 감자를 재배하기에 적합하여 쌀이 부족하던 예전에 구황식품으로 자주 만들어 먹었습니다. '옹시미'라고도 부르는데, '옹심이'를 포함하여 모두 '새알심'의 사투리입니다. 감자옹심이도 처음에는 새알심처럼 작고 동글동글하게 만들었는데, 만드는 시간이 제법 걸리고 일손도 부족해지자 빨리 익히고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수제비처럼 얇고 크게 떼어 만들어서 '감자수제비'로 이해되기도 합니다. 감자옹심이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설은 쌀이 부족하던 시절에 감자를 이용하여 구황식품을 만들던 과정에서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감자는 영동 지역의 기후에 적합할 뿐 아니라 토양 질에 크게 구분받지 않아 예전부터 구황식품으로 애용되었습니다. 감자를 갈아서 새알심처럼 빚어 끓는 육수에 넣어 먹으면 쌀로 만든 수제비와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설은 겨울철에 감자를 저장하기 위해 항아리에 넣어두었는데, 상한 감자를 삭혀서 녹말을 얻고, 이를 반죽하여 끓는 국물에 넣어 먹던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설이 맞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감자옹심이는 쌀이 부족하던 시절에 강원도 지역에서 만들어 먹던 구황식품으로, 오늘날까지도 강릉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럼 감자옹심이를 먹으로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AI가만든 감자 옹심이 이미지

감자바우 옹심이 - 분위기

영월 감자바우옹심이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후반부터입니다. 당시 영월 지역에는 감자옹심이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하였고, 이곳에서 판매하는 감자옹심이의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영월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감자바우는 한적한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데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유는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밖에 안 합니다. 월화는 쉬고 하니 먹을 수 있는 시간이 굉장히 짧습니다. 저도 4년 만에다 다시 찾기 시작한데 4번 만에 먹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개인사정으로 문을 닫고, 2번째, 3번째는 재료다 소진돼서 못 먹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방문한 4번째 만에 찾았는데 드디어 먹을 수 있었던 곳입니다. 동네 주민이 60%이고 40%는 관광객처럼 보입니다. 주차는 골먹 어느 곳에 하더라고 괜찮습니다. 시골이다 보니 주차를 단속하지 않습니다. 내부에 인테리어는 옛 주택의 느낌을 띄고 있고 방도 옛날 집 구조처럼 돼있습니다. 

감자옹심이 정면 사진과 영업시간 사진
대기순서를 기다리는 순서와 내부 모습

감자바우 옹심이 - 음식

감자바우에 음식은 3종류입니다. 옹심이, 옹심이 칼국수, 칼국수인데 저는 옹심이를 먹었습니다. 감자바우 옹심이의 옹심이는 강원도 토박이 음식이라 다른 곳에서 먹는 옹심이와는 다릅니다. 진짜 감자를 갈아서 만들어주시고 다른곳에서 기성품을 만들어서 파는 감자옹심이와 식감이 다릅니다. 칼국수도 직접 그날 판매할 양만큼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강원도 사람도 인정하는 맛입니다. 옛날부터 꾸준히 지켜온 것이라 더욱 진짜 옹심이 맛을 지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4년전과에 맛이 조금 다르다고 느끼긴 했습니다. 4년 전에는 옹심이 국물이 진하고 걸쭉했는데 방문했을 때 옹심이는 조금 달랐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맛이 크게 변한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조금 걸쭉한 옹심이가 더 맛이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감자떡은 냉동을 판매하는데 토박이 감자떡의 맛을 느낄 수 있으니 포장밖에 안 되니 한번 드셔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감자바우 옹심이 - 가격

옹심이 9,000원
옹심이칼국수 8,000원
칼국수 7,000원

매뉴판 모습

 

감자바우 옹심이 - 위치

강원 영월군 영월읍 중앙로 183-1

감자바우 옹심이 - 나의 생각

감자바우 옹심이 꿀팁!!!
일찍가시를 추천드립니다. 11시부터 2시까지 밖에 안 해서 1시 지나서 가시게 되면 재료 소진 때문에 못 드실 수 있습니다. 
주차는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가시기전에 꼭 전화 한번 해보고 가시면 좋습니다. 
갑자기 개인사정으로 가게를 닫을 경우가 있습니다. 
월화는 휴무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이 글은 업체 측의 별도의 협찬이나 광고문의 없이  개인적인 의견을 담아 제작되었습니다-